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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생끼리 함께 조성한 ‘흙사랑 마을’ #만화리전원주택 #

  • 2024-06-18 14: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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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주택 짓기  // 

대학 동창생끼리 함께 조성한 '흙사랑 마을'

경남 울주군 두동면에 위치한 '흙 사랑 마을'은 대학동기 4명이 모여 만든 동호인 주택단지다. 모두가 전원생활에 대해 같은 동경을 하고 있다가 우연히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이를 동경에 머물게 하기는 너무도 아쉽다는 생각에 조성한 것이다. 이러한 '흙 사랑 마을'은 뒤쪽으로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치수령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앞쪽으로는 너른 들녘이 한없이 펼쳐져 있는 풍광 좋은 전원마을이다. 또 마을 바로 아래에는 높다랗게 치솟은 대나무 숲이 있어, 이 것이 다른 마을들과 경계구실을 하며 이 마을의 독립성도 보장해 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을 이웃으로 하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도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전원으로 나가서...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해서 동호인 주택단지를 조성한다.

경남 울주군 두동면에는 '흙 사랑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멋쩍은 자그마한 주택단지지만, 뒤쪽으로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치수령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앞쪽으로는 너른 들녘이 한없이 펼쳐져 있는 풍광 좋은 전원마을이다.

또 마을 바로 아래에는 높다랗게 치솟은 대나무 숲이 있는데, 이 것은 다른 마을과 경계구실을 하며 이 마을의 독립성을 보장해 준다. '흙 사랑 마을'은 대학동기 4명이 모여 만든 동호인 주택단지다. 남정근, 허태영, 구필남, 손철화씨 이렇게 네 사람이 따을 공동으로 매입하고 조성했는데, 이들은 아주 오래 전, 넷이서 함께 하는 전원생활을 준비했다.

지난 1994년, 네 사람은 평소 자주 가져온 모임에서 처음 모두가 전원생활에 대해 같은 동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때 이들은 이를 그저 동경에 머무르게 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곧바로 자연과 어우러지며 넷이서 함께 살아갈 장소를 찾아 나섰다.

부지는 이듬해 5월에 결정되었다. 그런데 지금의 부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큰 목을 한 이는 남정근씨의 부인 장형자씨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부지를 처음 보고 너무 황량한 땅이라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유독 장형자씨만이 이 땅을 고집했었다.

당시 그녀는 이곳에 단지를 조성해 놓는 다면 틀림없이 멋진 땅이 될 것이라고 육감적으로 확신했다고 한다. 그래 결국 모두가 이를 따르게 됐는데, 지난해 1월 그 육감은 모두를 감탄케 했다. 토목공사부터 시작한 공사가 건축까지 모두 완료되고 보니, 너무도 아늑한 분위기의 풍광 좋은 전원주택단지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글 사진 김성용

■ 단지개요
단지명: 흙 사랑 마을

위치: 경남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단지 총 면적: 6천평(준농림)

부지구입년도: 1995년 5월

부지구입가격: 평당 8만원

토목공사기간: 1999년 4월~9월(약 6개월)

토목공사비용: 평당 25만원

총 가구 수: 7세대(동호인 4세대)
■설계 및 시공: 한미 목조ㆍ황토 주택(주) 051-506-5451



단아한 외관의 남정근씨 댁

단지 초입에 위치한 남정근씨 댁은 단아한 느낌의 2×4 경량 목구조 주택이다.

2층 건물이지만 외관상 마치 단층 건물처럼 보이는데, 이는 2층 공간의 벽체가 따로 있지 않고 길게 늘어뜨려진 물매 사나운 지붕이 벽체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지붕에는 적삼목을 얇게 켜서 만든 너와가 가지런히 얹어져 있고, 1층 외벽에는 통나무를 반으로 쪼개어 댄 하프로그 사이딩이 마감되어 있어, 이 주택은 옛 정취를 물씬 풍기며 주위의 자연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 건축정보
대지면적: 4백평

건축형태: 2×4 경량 목구조 주택

건축면적: 64.3평(1층 40.4평, 2층 23.9평)

공사기간: 1999년 10월~2000년 1월

실내구조: 1층-방2,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용도실
2층-서재, 응접실, 드레스룸, 화장실, 발코니

외벽마감: 하프로그 사이딩(로그캐빈 사이딩)

내벽마감: 홍송루바

지붕마감: 적삼목(너와)

바닥재: 온돌마루(강화)

창호재: 시스템창호(수입)

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건축비용: 평당 3백만원(지하수 개발 및 보일러 포함)



실내가 돋보이는 허태영씨 댁

단아한 외관의 남정근씨 댁과 마주하고 있는 허태영씨 댁은 외관에 비해 실내구조가 돋보이는 집이다.

최소한의 공간분할을 통해 최대한의 공간면적을 확보, 실내에 전원주택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도록 만들었다.

우선 거실에 공간면적을 가장 많이 할애했다. 그리고 거실천장을 하이실링으로 처리하고 2층까지 개방시켜 전원의 분이기를 가장 많이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나머지 공간들은 거실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배치했는데, 거실 좌우로 침실을, 뒤쪽으로 주방과 식당, 다용도실 등을 두었다.

2층은 오픈된 거실로 인해 다소 협소한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지붕의 선을 그대로 살려 다락 형식으로 꾸미고 여기에 서재와 작은 방, 그리고 창고를 배치했는데, 지붕선을 따라 천창을 커다랗게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가 있는 공간이 되었다.


■ 건축정보
대지면적: 8백평

건축형태: 2×4 경량 목구조 주택

건축면적: 55.2평(1층 47.1평, 2층 8.1평)

공사기간: 1999년 10월~2000년 1월

실내구조: 1층-방3, 거실, 주방, 식당, 드레스룸, 욕실2,
다용도실, 보일러실
2층-서재, 다락, 창고

외벽마감: 시멘트사이딩

내벽마감: 홍송루바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이중 그림자)

바닥재: 온돌마루(강화)

창호재: 시스템창호(수입)

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건축비용: 평당 2백70만원(지하수 개발 및 보일러 포함)



이국적인 정취가 있는 구필남씨 댁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구필남씨 댁은 단지 주 진입로를 중심으로 좌측 두 번째에 위치해 있다.

지붕이 검붉은 아스팔트싱글로 마감되고, 외벽이 새하얀 시멘트사이딩으로 처리되어 있는 세련된 느낌의 2층 목조주택이다.

외관은 정면에서 바라보는 모습보다 옆쪽에서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데, 이는 옆으로 펼쳐진 형태로 건축되어 길게 늘어뜨린 지붕선을 감상할 수 있는 박공이 측면에 있기 때문이다.


■ 건축정보
대지면적: 4백평

건축형태: 2×4 경량 목구조 주택

건축면적: 64.4평(1층 48.6평, 2층 15.8평)

공사기간: 1999년 10월~2000년 1월

실내구조: 1층-방3, 거실, 주방/식당, 복도, 욕실2,
다용도실, 보일러실
2층-서재, 물탱크, 복도

외벽마감: 시멘트사이딩

내벽마감: 석고보드 위 스타코 마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바닥재: 온돌마루(강화)

창호재: 시스템창호(수입)

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건축비용: 평당 2백60만원(지하수 개발 및
보일러 포함)



넓은 연못이 인상깊은 손철화씨 댁

'흙 사랑 마을'에서 가장 넓은 정원을 가진 손철화씨 댁은 마을 가장 안쪽 치수령산 바로 아래 자리를 잡고 있다.

때문에 웅장한 집과 넓고 시원스런 정원, 그리고 치수령산의 능선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집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넓은 앞마당의 반은 차지하고도 남음직한 커다란 연못이다. 집 앞으로 길게 자리잡은 연못은 마치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넓은 호수 같다.田

■ 건축정보
대지면적: 1천8백평

건축형태: 2×4 경량 목구조 주택

건축면적: 67.9평(1층 53.2평, 2층 16.2평)

공사기간: 1999년 10월~2000년 1월

지붕마감: 적삼목(너와)
외벽마감: 하프로그 사이딩
(로그 캐빈 사이딩)

내벽마감: 홍송루바
바닥재: 온돌마루(강화)

창호재: 시스템창호(수입)

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실내구조: 1층-방2,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드레스름, 욕실2, 다용도실, 보일러실, 세탁실
2층-방1, 거실, 욕실, 창고, 다락방

건축비용: 평당 3백만원(지하수 개발 및 보일러 포함)









 

출처: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gp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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